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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강릉 안목항 해안서 배낚시 중 대형상어 나타나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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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17회 작성일 23-08-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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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배낚시에 나섰던 낚시꾼들이 강릉 안목항 인근 해안에서 대형상어 한마리를 목격했다.

동해해경은 신고자가 확보한 상어 영상을 군산대 해양생명운영과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청상아리보다 몸이 날씬하고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위쪽이 더 긴 청새리상어로 확인했다. 청새리상어는 공격적 성향이 강해 보트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본격적인 피서철에 동해안 해변에서 상어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피서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해안 해변 상어 출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해해경은 지난 7일 삼척 광진항 동방 약 1.2㎞ 해상에서 유영 중인 청상아리 추정 상어 1마리를 발견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삼척 임원항 동방 3.7㎞ 해상에서 몸길이 2m가 넘고 무게도 80㎏을 육박하는 악상어 1마리가 혼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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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속초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사체. 2023.6.23[속초해경 제공]
앞서 지난 6월 23일에는 속초항 인근해역에서 몸길이 2.4m 크기의 악상어가, 같은 날 장사항 앞바다 2.7㎞ 해상에서 길이 1.9m 크기의 백상아리가 각각 혼획됐다.

지난 5월에는 삼척 장호항 앞바다에서 몸길이 3m 가량의 청상아리가 정치망 그물에 잡혀 항구로 옮겨졌다.

이처럼 동해안 곳곳에서 상어 출몰이 잇따르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 탓에 비교적 따뜻한 바다에 사는 상어들이 점차 동해안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