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부산권 한치 낚시는 본 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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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52회 작성일 23-05-25 10:19본문
◇민물
낮에는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낚시터마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곳은 꾼들의 명당자리가 돼 자리다툼이 일어나기도 했다.
낮에는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낚시터마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곳은 꾼들의 명당자리가 돼 자리다툼이 일어나기도 했다.
본 궤도에 오른 부산권 한치 낚시 장면.
부산 강서구 대저2동 맥도강 부근에서는 간간이 월척급 붕어가 올라왔다. 둔치도 곳곳에서도 마릿수가 많진 않았지만 월척 붕어가 올라왔다. 경남 청도천과 용곡지, 성곡댐 일대에서도 월척급 붕어를 포함해 28㎝ 안팎 붕어를 1~4마리씩 잡았다. 창원 대산 유등수로에서도 25~29㎝급 붕어 1~3마리씩은 낚았다. 창녕 갖골늪에서도 월척급 붕어가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밀양 초동지는 지난주 4자급 붕어가 나왔다는 소문에 많은 꾼이 몰렸다. 24~29㎝급 붕어는 2, 3마리씩 낚았다.
◇바다
바다 상황은 좋은 날들이 계속돼 포구마다 꾸준한 출조가 이어졌다. 경북 울진권 선상낚시에서는 가자미를 비롯한 열기가 마릿수로 올라왔다. 갑오징어낚시에 나섰던 꾼들은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포항권 선상낚시는 15~50㎝급 도다리와 참가자미가 잘 올라와 20~40마리씩은 조과를 올렸다. 방어 부시리 낚시를 나섰던 꾼들은 40~80㎝급 방어를 척당 5~10마리 잡았다. 신항에서는 씨알 좋은 전갱이와 볼락을 10~20마리씩 낚았다. 구룡포권에서는 30㎝~1m급 대구가 척당 5~10마리씩 잡혔다.
갯바위낚시에서는 20~30㎝급 벵에돔을 5~10마리씩 건졌다. 울산 주전과 당사포 갯바위에서도 20~30㎝급 벵에돔 3~6마리씩 올라왔다. 온산권 선상낚시에서는 15~40㎝급 전갱이가 잘 올라왔고 갑오징어도 3~6마리씩 잡았다.
부산권 한치낚시는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주만 해도 낱마리 수준에 그쳤던 조과가 20~40마리씩은 무난히 올라왔다. 수온 상승이 빨라 조만간 엄청난 마릿수 조과가 예상된다는 점주들의 이야기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태종대 생도권 선상낚시에서는 참돔과 부시리가 마릿수로 걸려들었다. 이곳으로 향하는 배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경남 거제권 한치낚시는 20여 마리씩 무난히 잡혔다. 먼바다 갈치지깅낚시는 다소 이른 감이 있었지만, 2~3지급 갈치 20~30마리씩은 낚았다. 타이라바낚시를 나섰던 꾼들은 30~50㎝급 참돔을 척당 20여 마리씩 건졌다. 통영 홍도 부근으로 출조한 꾼들은 씨알 좋은 한치를 20~50마리씩 잡았다.
전통적인 벵에돔 낚시터인 매물도에서는 25~40㎝급 5~10마리씩은 거뜬했다. 추봉도 갯바위에서도 25~33㎝급 벵에돔 5~10마리씩 올라왔다. 욕지도 갯바위낚시에서는 22~30㎝급 벵에돔 7~30마리씩 잡았다. 방파제낚시에서도 20~30㎝급 벵에돔 4~20마리씩 잡았다. 또 상사리급 참돔, 잔씨알 농어까지 물어줘 재미있는 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
사천권 선상낚시에서는 씨알 좋은 왕한치가 마릿수로 올라왔다. 갑오징어낚시를 나섰던 배들은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만족할 만한 조과를 올렸다. 밤볼락낚시를 나섰던 일부 선사는 작은 쿨러 하나 정도는 어렵지 않게 채울 수 있었을 정도로 호조황을 보였다.
전남 여수 금오도에서는 30㎝ 전후 벵에돔 3~7마리씩 쿨러를 채웠다. 포인트 곳곳에서 벵에돔이 안 올라오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이따금 40㎝ 정도 대물급 벵에돔 손맛에 짜릿한 손맛을 봤던 꾼도 더러 있었다. 초도로 출조했던 꾼 중 일부는 80㎝급 참돔으로 진한 손맛을 봤다. 씨알 좋은 볼락은 마릿수로 올라왔고 35~40㎝급 돌돔도 2~4마리씩 잡혔다. 거문도와 평도에서는 40㎝ 안팎 돌돔이 잘 올라왔다. 60㎝ 전후의 참돔도 2~6마리씩 잡았다. 갯바위낚시에서는 씨알 좋은 벵에돔을 20여 마리씩 잡았다.
완도 여서도 선상낚시에서는 40㎝급 이상 되는 돌돔이 마릿수로 올라왔다.